4.29재·보궐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지도부도 본격적으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인천 지역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전직 당대표 등이 모인 ‘원탁회의’에 도움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서구·강화을 안상수 후보 선거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힘을 실었다.
그는 “지역 상황에 통달한 안 후보의 강점과 유정복 인천시장이 당 소속 광역단체장이라는 이점이 만나면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민심을 살피며 안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25일 새누리당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에도 참석한 바 있다.
반면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정책 협약식에서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과 함께 향후 정책 협의회를 정례화하기로 하는 등 노동계에 공을 들였다.
문 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노총과 새정치연합은 한 몸”이라며 “우리 당의 이용득 최고위원이 산증인이다. 한국노총은 2011년도 민주통합당 창당의 주역이었다. 지난 대선 때는 저와 정책연대를 했다”고 피력했다.
이어 오후에는 4·29 재보선 승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직 당 대표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를 열어 도움을 청한다. 문 대표는 안철수 의원을 비롯해 문희상·김한길·정세균·박영선 의원 등을 초청했으나, 박지원·김한길 의원 등은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