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사옥 신축 공사현장에서 전과자들을 해고했다고 6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이 보도했다.
공사를 감독하는 DPR은 지난 1월 근로자 신원을 조회해 중범죄를 저지른 전과자들을 해고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현지 철강노동조합에 따르면 DPR은 전과자들이 건축주(애플)가 정한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해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노조는 해고된 근로자들을 대신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카말라 해리스 검찰총장에게 해고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조합장인 마이클 더리아우트는 “이들은 건물 외벽에서 철근을 박는 근로자들로 애플 핵심정보를 다루지 않고 있다”며 “이런 조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주에서는 학교 건설에서 근로자 신원조회가 필수이지만 그밖의 현장에서 전과자들을 확인하는 것은 드물다고 방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