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간 합종연횡이 지속되고 있는 물류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 CJ대한통운과 CJ GLS 합병 이후, 롯데그룹의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투자 등 업체들 간 꾸준한 지분 교류 및 인수•합병(M&A)이 이뤄졌고, 지난해 농협이 선언한 택배사업 진출 계획도 최근 들어 서서히 가시화되고 있습니다다.
로젠택배의 KGB택배 인수 협상이 지난달 31일부로 결렬되면서 농협의 택배 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내 택배업계 5위인 로젠택배는 올 초부터 KGB택배 M&A를 위한 실사작업을 벌여왔지만, 매각 대금 등의 이견조율 실패로 결국 인수를 성사시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