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폴 매카트니(72)가 5월 2일 내한공연을 갖는다. 폴 매카트니의 공연 주최사 현대카드는 5월 2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0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를 연다고 밝혔다. 폴 매카트니는 지난해 첫 내한공연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내한공연을 취소해 그의 공연을 기다린 팬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당시 폴 매카트니는 “첫 한국 방문과 공연을 기다렸는데 한국 팬들을 실망시켜 매우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 공연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이후 폴 매카트니는 내한공연 일정이 확정되자 “마침내 한국에서 공연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지난해 한국 방문을 기대하고 있었으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공연을 연기하게 되어 몹시 아쉬웠지만 많은 한국 팬들이 보내준 따뜻한 메시지에 감동했다”며 “조만간 한국 팬들과 함께 할 멋진 밤을 기대하고 있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3년부터 브라질을 시작으로 북미와 남미, 유럽 등 12개의 나라에서 개최된 폴 매카트니의 월드 투어 ‘Out There’의 일환으로 비틀즈와 윙스 시절의 히트곡부터 최근 앨범인 ‘New’의 수록 곡까지 폴 매카트니 50년 음악의 일대기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폴 매카트니는 이번 콘서트에서 10년 이상 호흡을 맞춰온 키보드 폴 위킨스(Paul ‘Wix’ Wichens)와 기타 베이스 브라이언 레이(Brian Ray), 기타 러스티 앤더슨(Rusty Anderson), 드럼 에이브 라보리엘 주니어(Abe Laboriel Jr) 등과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폴 매카트니는 비틀즈 시절부터 존 레논(John Lennon)과 함께 ‘예스터데이(Yesterday)’, ‘렛잇비(Let It Be)’, ‘헤이 주드(Hey Jude)’, ‘더 롱 앤드 와인딩 로드(The Long And Winding Road) 등 비틀스의 대표곡들을 만들며 전 세계적인 비틀즈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