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4 글로벌 공개 행사 예정대로”… 사양 유출 경위 의견 분분

입력 2015-04-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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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유출된 G4 이미지
“오는 29일 G4 글로벌 공개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LG전자는 13일 새 전략 스마트폰 정보 유출로 G4 공개행사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업계의 관측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전날 G4는 LG전자 제품 홍보 전용 마이크로사이트에 디자인과 구체적인 사양이 유출됐다. G4의 디자인이나 사양이 일부 공개된 적은 있지만, 제품 출시를 앞두고 통째로 유출된 것은 이례적이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슬림 아크(Arc) 디자인’이라는 문구와 함께 곡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전면과 브라운 색상의 천연 가죽 커버를 씌운 후면 모습이 담겼다.

디스플레이 형태는 이미 알려진 대로 3000R 곡률의 커브드 화면이 적용됐다. 앞서 출시한 ‘G플렉스2’보다 곡률을 평면에 가깝게 다시 조정했다. 디스플레이는 전작 'G3'와 같은 2560X1440 해상도에 IPS 퀀텀 패널이 탑재됐다.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G3와 같지만 가로는 0.7㎜, 세로는 2.8㎜ 늘어나면서 전체 골격은 G3보다 다소 커졌다. 두께는 8.9㎜에 가로와 세로는 각각 75.3㎜, 149.1㎜이고, 배터리는 3000mAh 용량의 착탈식이 적용됐다. 브라운, 블랙, 와인, 인디안 블루, 실버, 옐로우 등의 천연가죽 커버와 실버, 블루 색상 등의 플라스틱 소재 커버가 적용됐다.

업계에선 G4 스펙 유출 경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최초 직원의 실수로 유출됐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LG전자가 이번 일과 관련해 정확한 언급을 꺼리면서 궁금증을 더 키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를 겨냥해 LG전자가 일부러 구체적인 사양을 유출, 노이즈 마케팅을 벌인 게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G4 사양 유출 경위에 대해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금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얘기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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