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세월호 침몰 참사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임형주는 15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세월호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음원수익금 5700여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800호 회원으로 가입했다.
임형주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직후 이 곡이 각종 추모행사와 라디오방송 및 온라인상에서 쓰이자 공식 추모곡으로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현주는 “1년 전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같이 하기 위해 노래를 헌정하고 음원수익금 전액기부를 약속드렸다.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개인적으로 무척 뜻깊다”며 “5년간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 활동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싶었고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영미권에서 알려진 작자 미상의 시에 2003년 일본의 유명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곡을 붙인 노래다. 임형주가 2009년 2월 한국어로 개사 및 번안해 국내 최초로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