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씨케이, 2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전망” - 유안타증권

입력 2015-04-21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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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1일 지난해 신용카드 사태 여파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던 스마트카드 제조업체 아이씨케이의 실적이 오는 2분기 이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석모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아이씨케이의 2014년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는 작년 신용카드 사태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015년 매출액과 수익성은 지난해의 일시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2분기부터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에 따르면 아이씨케이는 금융결제원 등의 인증을 받아 스마트 카드를 제조·납품하는 관련시장 점유율 1위(2014년 기준 30%) 업체다. 양 연구원은 경기와 큰 관련없이 매년 신규·교체수요가 안정적으로 발생되는 신용카드 시장에서 아이씨케이가 환경소재, 신소재 개발, 부가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이씨케이가 중국의 ‘IC시대’ 전환으로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MS(마그네틱)카드의 보안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MS 카드 결제 서비스를 중단하고 15년부터 발행되는 은행카드 일체를 IC 카드로 전환키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른 카드수요는 약 34억장으로 추정된다.

그는 “중국과 더불어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 계획을 가지고 있어 동사의 실적은 올해를 기점으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아이씨케이는 국내외 긍정적 시장환경과 순현금 140억원을 보유한 재무안정성을 바탕으로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29.6% 증가한 328억원, 영업이익은 약 2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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