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진이 발생한 네팔 카트만두행 대한항공 항공기 탑승객 절반이 네팔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에서 출발해 카트만두로 향한 대한항공 정기편에는 예약자의 절반만 탑승했다. 오전 8시 23분 인천에서 출발한 KE695편의 예약자는 228명(정원 261명)이었지만 122명은 탑승하고 106명은 출국을 연기하거나 비행기표 환불을 결정했다.
반면 카트만두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KE696편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 55분 출발해 이날 오후 11시 20분 도착할 예정이며, 261명이 예약해 만석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인천-카트만두 노선을 주 2회(월, 금) 단독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오전 8시 10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현지에 낮 12시 25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대한항공은 25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인천-카트만두 노선의 운항 여부에 대한 긴급회의를 열고 카트만두 현지 공항 사정이 안정화된 것을 확인한 정상 운항하기로 했다.
이 노선은 5월 1일부터 정기 운항편의 출발시간이 오전 8시 30분으로 조정되고 도착시간은 낮 12시 25분으로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