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했다. 지난 20일 사의를 표명한 뒤 총리 공관에서 칩거한 지 1주일만이다.
총리실은 이 총리의 이임식이 27일 오후 6시 10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임사를 통해 ‘성완종 파문’으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리는 공관에 칩거하는 동안에 병원에 가서 링거를 맞는 등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총리는 퇴임 이후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뒤 입원 치료를 받을지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