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압구정 백야’가 종영까지 14회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하나와 강은탁의 관계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2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정애(박혜숙)과 단실(정혜선)이 백야(박하나)에게 화엄(강은탁)과의 이별을 강요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백야는 화엄의 집안에서 결혼을 승낙한 것으로 알고 정애와 단실을 만났다, 그러나 단실은 “화엄이 단념시키려고 노력해준 거 안다. 그런데 어려운 부탁을 해야겠다. 외국으로 떠나 달라”고 말했다. 이어 단실은 “그 길밖에는 없는 것 같다.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내키지 않는다”며 “화엄이 결혼하고 애낳고 평탄해지면 그때 돌아오라”고 말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백야는 눈물을 흘리며 외국행을 수락했다.
종영 14회만을 담겨둔 채 남녀 주인공의 관계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기미를 보이자 ‘압구정 백야’ 게시판에는 시청자의 불만의 글이 올라왔다. 네티즌or****는 “‘압구정 백야’는 밑도 끝도 없이 우울해지는 드라마”라고 반응했고, 네티즌 15****는 “두 사람 결혼하는데 엄마, 할머니가 왜 나오냐. 해도 너무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 kj****는 “이제 둘이 그만 결혼할 때 됐는데 너무 질질 끈다”라고 남겼다.
이날 ‘압구정 백야’의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13.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