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YG, JYP 등 연예 3대 기획사의 대표 가수가 5월 한판 승부를 벌인다.
JYP 박진영이 싱글 ‘어머님은 누구니’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박진영은 지난 12일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한 ‘어머님은 누구니’를 발표, 온 오프라인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켰다.
멜론, 올레뮤직, 엠넷닷컴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오프라인 앨범 판매도 한터차트 주간 1위에 올랐다. 30일 현재 멜론에서 박진영의 싱글 ‘어머님은 누구니’는 2위에 오를 정도로 식지 않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박진영의 기세를 빅뱅이 꺾을 것으로 보인다. 빅뱅은 5월 1일 컴백한다. 3년 여 만에 신곡 ‘루저’와 ‘배배’를 발표하는 빅뱅은 음원&공연 강자로 정평이 나 있다. 빅뱅은 월드투어의 초석을 다지는 서울 공연에서 신곡 ‘루저’와 ‘배배’를 공개했다.
‘루저’는 자신을 루저라고 생각하는 한 남자의 고백을 슬픈 멜로디로 풀어냈다. ‘외톨이’‘겁쟁이’‘머저리’‘양아치’‘쓰레기’ 등의 가사가 라임을 이루며, 강한 중독성을 지닌 후렴구는 빅뱅 승리가 불렀다. 공연장에서 공개된 신곡에 빅뱅 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노래도 '떼창'으로 따라했다. 빅뱅은 5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매달 1일에 신곡을 발매하기로 했다.
5월 12일에는 보아가 출격한다. 보아는 3년 여 만에 정규 8집 앨범을 발매한다.
보아는 그 동안 ‘Only One’ ‘그런 너’ 등의 노래를 만들었고, ‘K팝스타’를 통해서 프로듀서의 면모도 유감없이 발휘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앨범은 보아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 음악 장르도 발라드는 물론 인디 팝, R&B, Funk 등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다”며 “8집 앨범 전곡은 보아가 작사, 작곡, 프로듀서까지 참여해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음악평론가 강태규는 “공교롭게도 5월 초반 박진영, 빅뱅, 보아가 활동하게 됐다”며 “앨범 순위 경쟁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활동하는 가수들이라 더욱 반갑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