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알고싶다’ 2일 방영…범죄 심리학자, 법의학자들과 함께 추적
▲사진 = SBS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방영 후 반응이 뜨겁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는 2008년에 벌어진 포항 흥해 토막살인사건의 진실을 추적했다.
2008년 7월 8일 경북 포항 지방도로의 옆 갈대 숲에서 여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오른쪽 다리 하나가 발견됐다.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으로 오른쪽 팔을 하나 더 찾았고 이후 왼쪽 팔과 왼쪽 다리가 차례로 발견됐다. 한여름 더위 속에서 부패된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훼손된 상태였다.
시체는 예리한 톱날에 의해 사지가 절단돼 있었고, 오른손은 손가락 마저 모두 절단된 끔찍한 상태였다. 시신의 머리와 몸통 조차 찾지 못한 범행의 수법을 두고 일각에서는 사이코 패스의 소행이라는 소문마저 돌았다.
경찰은 시신의 훼손을 토대로 원한이나 치정관계를 범행동기로 보고 대대적인 수사를 진행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사건 이후 7년이 지난뒤 시신이 유기됐던 장소에서 범죄 심리학자, 법의학자들과 함께 범인의 행동을 추적하기로 했다.
한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그것이 알고싶다' 포항 흥해 살인사건의 진실편은 전국기준 시청률 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