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4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1분기 IT서비스는 부진했지만 물류 BPO사업에서 예상 수준의 고성장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44만원에서 40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155억원(3% y-y), 1304억원(27% y-y) 등으로 당사 추정치및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컨설팅/SI 매출이 공공 및 대외금융 시장 철수 등 영향으로 감소(4551억원, -20% y-y)하면서 IT서비스사업 부진했기 때문이다(1272억원, -8% y-y)”고 판단했다.
이어 “그러나, 물류BPO(업무처리아웃소싱)사업(6437억원, 33% y-y, 매출비중 34%)은 삼성전자의 매출감소(-12% yy)에 불구하고 내부점유율 확대 진행되며 외형 성장을 주도 했다”며 “2Q15이후 삼성전자 매출 회복, 물류BPO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휴대폰의 신제품 출시효과 본격 반영돼 내부점유율 확대 등으로 강세 이어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2020년 매출액 20조원 달성, IT서비스 기업 글로벌 Top 10 진입 등 비전 발표했다”며 “안정적 captive IT서비스 매출과 물류BPO사업 고성장 뿐 아니라, 1조6000억원의 순현금(1Q15기준) 및 현금창출능력(2015년 예상EBITDA 1조원)을 바탕으로 IT서비스 관련 사업 M&A도 지속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