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실적 턴어라운드 지연...목표주가 하향 - HMC투자증권

입력 2015-05-04 08:44

HMC투자증권은 4일 SK네트웍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1만4000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네트웍스는 1분기 매출액 4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영어비익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비중이 감소한 것은 비중이 가장 큰 에너지마케팅과 상사 부문이 국제상품가격 약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업황을 고려하면 영업이익도 2분기까지 감소추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대규모 일회성 손실은 지난해 마무리돼 추가적인 부실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영업실적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는 점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시내면세점 획득여부, 렌터카 사업의 지속적 확장 등을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영업실적은 상반기까지 부진하고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도 하반기에는 재평가의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