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4강 1차전 경기를 마치면서 이제 남은 경기는 결승전을 포함해 단 3경기 뿐인데요. 우선 유벤투스 투린은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2-1로 승리했고 7일 새벽(한국시간)에는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홈에서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는 각 리그 명문팀들이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무대입니다. 최근 10년간 바르셀로나가 세 차례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서로 다른 팀들이 우승컵을 들어올렸을 정도로 어느 한 팀의 뚜렷한 독주를 허용하지 않고 있죠. 2년 연속 제패도 지난 1989, 1990년 AC 밀란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올시즌 레알이 우승을 한다면 오랫만에 챔피언스리그를 연속 제패하는 팀이 될 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가 우승하면 최근 10년간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셈이죠. 물론 유벤투스나 바이에른 뮌헨이 우승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한 시즌 유럽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경기가 이제 단 3경기 뿐이라는 점이 팬들에게는 정말 아쉬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