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승부수를 띄운 네오위즈게임즈가 3조원 규모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에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 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동남아 지역에 ‘시스타카지노’라는 브랜드를 공개했고 향후 최대 시장 규모인 북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5일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4월 30일 구글과 앱스토어에 ‘시스타카지노(SEASTAR CASINO)’를 공개한게 맞다”며 “대대적인 마케팅 보다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하는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대만을 제외한 동남아 지역에 시스타카지노가 공개됐으며 향후 북미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해 2월 웹보드 게임 규제가 시행되며 매출에 큰 타격을 입으며 해외 시장 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시스타카지노 류의 소셜카지노 게임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북미 소셜카지노 시장이 지난 2013년 1조8000억 원 규모를 넘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내 웹보드 시장과 비교하면 약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이 시장의 규모를 3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이 시장에 주목, 상반기 중 북미 등 주요 지역에 소셜카지노게임 정식 출시(하드론칭)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 웹보드 시장에서는 NHN엔터에 이은 업체 2위로 모바일 웹보드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4월 기준, 주력작품인 피망포커의 구글 매출순위가 1월 평균 70위에서 40위로 올랐으며, 피망뉴맞고 또한 1월 평균 60위에서 45위 수준으로 매출순위가 상승했다. 오랜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소셜카지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는 상태다.
여기에 네오위즈게임즈는 부진을 씻어내고 2015년을 재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준비 중인 온라인 게임 ‘블레스’와 ‘애스커’, ‘아이언사이트’ 등 기대작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해 출시한 ‘블랙스쿼드’의 매출 가시화를 이뤄내고, 모바일 게임에서도 10여 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의 자회사 바이두모바일게임과 모바일 RPG ‘핑거나이츠’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12일 장중 2만4750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후 주가는 다시 우하향 곡선을 그리다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한 증권가 호평이 이어지며 지난달 9일 장중 2만 4240원까지 올랐다.
유진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올해 3분기 4분기에 각각 MMORPG 신작 애스커와 블레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 중 주목해야 할 작품은 블레스”라며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소셜카지노 게임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추가 매출 발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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