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시행으로 스마트폰 시장 급변.. 공기계/알뜰폰 수요 커져

입력 2015-05-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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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단통법이 시행되면서 공짜폰, 버스폰을 찾기 힘들어졌다. 단통법 시행 이후 일정 금액 이상을 할인해주면 제재를 받게 되는 시장 구조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면 소비자에게 평등한 구매 여건을 제공하고 올바른 통신문화를 구축한 것 같지만, 실상 단통법은 대기업들의 과열되는 경쟁을 막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일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적게는 40만 원에서 많게는 7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 받아 휴대폰을 구입해왔던 소비자들이 현재 10~20만 원 정도의 보조금만 받게 되다 보니 이에 대한 불만이 쌓이는 것은 당연한 일. 이에 소비자들은 공기계를 구매해 알뜰폰(MVNO)에 가입하려는 추세다.

소비자들이 알뜰폰을 찾는 데에는 저렴한 통신비도 한 몫 한다. 2013년에는 평균 가구당 통신비가 4인 가족 기준 약 7만 8천 원 가량이었다. 하지만 2015년 현재 평균 가구당 통신비는 약 16만 원으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뜰폰 가입자의 평균 이동통신 부담액은 기존 이동통신사 가입자 대비 50% 이상 낮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중고폰, 공기계를 판매하고 있는 대표 사이트 폰바이폰의 조건희 대표는 “중고제품과 공기계의 판매 비중이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200%가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공기계를 구매하면 이용 요금을 할인 받거나 부가서비스나 고가 요금제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상당한 데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업체들까지 많이 생겨나면서 향후에도 공기계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폰바이폰(www.phonebuyphone.com)은 자체 중고폰 할부 프로그램인 머니쇼크(Moneyshock)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비용 부담 없이 중고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중고스마트폰 판매 전문 업체다. 제조사별 정품 수리센터를 통해 부품 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품 부품만을 사용해 고품질의 중고폰을 판매한다.

본사와 인천점, 대구점, 호주점의 가맹점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와 더불어 오픈마켓으로도 중고폰을 판매 중이며, 네이버/다음/카카오/아프리카tv 등의 앱 개발 업체와 제휴를 맺고 중고 스마트폰을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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