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한나한. (LG 트윈스)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35)이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한나한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점수 차를 벌리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KBO리그에서 처음 선보인 한나한의 홈런포였다.
2회말과 4회말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한나한은 5회말 LG가 4-2로 역전에 성공한 뒤 계속된 2사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 채병용의 2구째를 받아친 한나한의 타구는 계속 뻗어나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한나한의 홈런으로 LG는 6-2로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