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항공기 보잉 737-800(좌석수 186~189석) 1대를 추가 도입해 총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올 하반기에도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 사용계약이 끝난 항공기 1대를 반납해 연말까지 총 22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는 5년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국내선에 371만석을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보다 약 24% 증가한 460만석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의 이 같은 공격적인 공급석 확대는 올 하반기 코스피시장 상장 및 국내선 시장점유율 확대를 기반으로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 추가 도입에 맞춰 노선 운항횟수도 늘린다. 우선 오는 22일부터 탑승률 90%를 자랑하는 청주-제주 노선 운항횟수를 기존 하루 2회에서 4회로 늘린다. 또 하루 평균 20회 왕복 운항하던 김포-제주 노선은 요일에 따라 최대 25회까지 늘릴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기단 확대와 증편으로 여객수송 점유율 상승도 기대하고 있다.
제주항공 지난해 1분기 16.3%였던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 점유율은 올해 1분기 18.3%로 2%포인트 상승했으며 2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주항공은 올 1분기 제주기점 국내선 여객수송 분담률 1~2위와의 간격을 2.3%포인트~2.8%포인트로 좁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통해 국내선과 국제선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려 소비자의 항공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노선과 스케줄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