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알로 스트레스도 줄여요
종근당이 월경전증후군 치료제 ‘프리페민’에 이어 생약성분의 갱년기 증상 치료제 ‘시미도나’로 여성 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1일 종근당에 따르면 시미도나는 스위스 생약전문회사 젤러(Zeller)에서 생산한 일반의약품이다. 여성의 갱년기에 발생할 수 있는 홍조·발한·수면장애·신경과민·우울증 등 갱년기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제품의 주성분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식물인 서양승마 추출물로, 서양승마의 뿌리제제는 유럽에서 50년 넘게 갱년기 증상 치료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생약성분이다. 시미도나는 유럽 임상을 통해 갱년기 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유럽의약품허가당국(EMA)과 천연물의약품위원회(HMPC)로부터 인정받았고, 스위스에서는 갱년기와 폐경기 증상 치료제로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경은 노화로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일부 여성들에게는 폐경 이행기와 폐경 후에 동반되는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방해하고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또 폐경기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동맥경화증·심근경색증·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들은 중년여성들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종근당 관계자는 “갱년기에 수반되는 여러 증상들이 중년 여성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저해하고 가족들의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며 “하루 한 알로 복용이 간편한 시미도나를 통해 갱년기 증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1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12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충족했으며,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73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1376억원으로 전년 수준이나,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감소가 예상된다”면서 “이는 연구개발(R&D) 투자 금액이 179억원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종근당은 1분기 제약업체 중 가장 많은 10건의 신규 임상을 허가받아 연구개발 업체로 성공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