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감독(사진=뉴시스)
26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KGC인삼공사 농구단 관계자는 "전창진 감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과 관련) 진위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직접 불법 스포츠 베팅사이트에 억대의 돈을 건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진 감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미 전창진 감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곧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지난 2014-2015 시즌 중 2~3월 불법 스포츠토토에 참여해 소속팀인 부산 KT가 큰 점수차로 패배하는 쪽에 돈을 베팅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러난 금액만 최소 3억원이며, 두 배 가까운 고배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6강 플레이오프 팀이 결정된 2~3월 사이 수차례 경기에서 승부조작이 이뤄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농구연맹(KBL) 측도 "오늘(26일) 회의를 열고 대책을 강구하겠다. 사실로 드러날 경우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