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중국과 합작회사 설립 소식에 44.13% ↑…‘모베이스’ 1분기 순익 92% 하락 실적부진 27.69%↓
5월 넷째주(18~22일) 코스닥지수는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사태 여파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지난 21일에는 7년 5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21일 코스닥지수는 715.64로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2일에는 713.54으로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1606억452만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156억2355만원, 471억3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솔라시아·젬백스, 해외시장 진출에 ‘상승’ = 아이크래프트는 지난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혔다. 아이크래프트는 지난 20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며 주간 주가 상승률이 55.71%에 달했다.
이어 솔라시아는 미국 시만텍과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한 주간 주가가 무려 45.29% 급등했다. 솔라시아는 지난 20일 미국 보안솔루션업체 시만텍과 사업 제휴, 신뢰실행환경운영체제(TEE) 공동 마케팅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젬백스는 중국 회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자사 제품을 유통한다는 소식에 44.1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젬백스는 중국의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천진) 유한공사와 합작법인인화련젬백스를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양사가 50대 50의 비율로 3개월 안에 출자할 예정이다.
젬백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중국 전역의 ‘화련’ 상호를 사용하는 모든 백화점, 슈퍼마켓, 온라인몰에 젬백스 계열의 제약·바이오 제품,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공급할 방침이다.
하츠는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한 주간 주가가 37.42% 올랐다.
하츠는 1분기 영업이익이 4억307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2억4007만원으로 12.30% 올랐으며 당기순이익은 4억8448만원으로 307.4% 급증했다.
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2.5%를 기록했다”며 “입주량 둔화에 따른 부담에도 주방 후드 부문 매출이 줄지 않았고, 빌트인 매출도 12.8%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지전자는 17억원 규모의 남양주 아파트의 정보통신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지난주 32.94% 상승했다.
케이에스씨비 역시 주가가 32.47% 급드했다. 케이에스씨비는 현저한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요구에 “신규사업 추진 등을 위해 타법인 출자 및 자금조달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계속 검토 중이며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외에도 에스에이엠티(45.00%), 한국알콜(31.17%), 우리산업홀딩스(30.97%), 대성미생물(30.76%)가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으로 기록됐다.
◇1분기 실적 부진 종목 ‘폭락’ = 코스닥시장에서 하락세가 가장 큰 종목은 삼목에스폼이었다. 삼목에스폼은 지난주 3만8150원에 시작한 주가가 28.44% 떨어져 2만7300원에 마감했다.
모베이스 역시 주가가 한 주간 27.69% 떨어지며 주가 1만원선이 붕괴됐다. 모베이스는 지난 1분기 실적이 부진하며 주가 하락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지난 한 주 주가가 21.21% 급락했다. 7만6100주 규모의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신주가 지난 22일 상장하며 물량 출회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해 주가 하락폭이 컸던 종목들도 있다.
모베이스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8억2123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3.3% 감소했다고 지난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46억3679만원으로 9.8%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억6679만원을 기록해 92.7% 하락했다.
신화콘텍 역시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한 주만에 20.15% 급락했다.
신화콘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59%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7억9500만원으로 79.81%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7400만원으로 98.93% 급감했다.
감마누는 1분기 적자로 전환되며 지난주 주가가 18.55% 떨어졌다.
감마누는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5억2133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억1703만원으로 25.34%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이 4억444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밖에 아나패스(-20.73%), 서희건설(-18.21%), 알톤스포츠(-17.91%), 우리이티아이(-17.68%), 보타바이오(-16.85%)가 주가 하락률이 높은 종목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