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충청남도 서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본 동경공업고등학교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했으며, 지난 1954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화학공업) 초대 연구실장을 역임했다. 당시 화장품 업계 최초의 연구실 개설과 국내 인력의 선진 기술 습득에 크게 기여했다. 1956년 사내 1호 유학생으로 독일로 떠나게 됐으며, 유학기간 동안 아시아 최초로 에어스푼(Air Spun) 설비 도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의 화장품 생산 시설 현대화와 기술 수준을 끌어 올렸다.
고인은 태평양개발 대표이사(1973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고문(1989년), 한국화장품학회 고문(1992년)을 역임했다.
유족으로 3남5녀가 있다.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 오전 7시, 장지는 분당 메모리얼 파크. 031-704-6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