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음달 1일 국회에서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보건당국의 대응책을 집중 점검한다.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29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메르스 환자가 10명으로 늘어난 것과 관련 보건당국의 초기대응이 미흡하지 않았는지 점검하고 메르스 바이러스가 병원 등 방역 테두리를 벗어나 '3차 감염' 사례가 나올 가능성이 있는지도 점검한다.
당에서는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 정부에서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아울러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백승주 국방부 차관을 참석시켜 최근 미국 군 연구소에서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 있는 탄저균이 잘못 배송돼 오산기지 실험요원 22명이 노출됐던 사태의 위험성 등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