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멀티골' 바르셀로나, 빌바오 3-1로 꺾고 국왕컵 우승…통산 27번째 국왕컵 정상

입력 2015-05-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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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컵' '바르셀로나 빌바오' '리오넬 메시'

(사진=AP/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결승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3-1로 물리치고 올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 빌바오와의 국왕컵 결승에서 전반 19분만에 메시가 왼발로 선제골을 기록한데 이어 전반 36분에는 네이마르가 추가골을 기록해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두 골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다니 알베스의 도움을 받아 메시가 또 한 골을 기록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빌바오는 후반 35분 윌리암스가 이바이의 도움으로 헤딩골을 터뜨려 한 골을 기록했지만 0패를 면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올시즌 국왕컵 우승으로 통산 27번째 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 최다 우승팀의 명예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2012년 이후 3년만에 국왕컵 우승을 되찾았다. 반면 바르셀로나에 이어 23번의 우승으로 국왕컵에서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한 빌바오는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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