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주·부천·부산서 2046실 공급… 12일 모델하우스 개관
부동산시장 호황으로 아파트뿐만 아니라 오피스텔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달 중순께 전국에서는 2000실 넘게 공급된다. 또 중소건설사들도 오피스텔을 공급할 가능성도 있어 공급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12일 전국 각지에서는 오피스텔 모델하우스가 개관한다. 공급되는 지역은 성남, 부천, 청주, 부산 등이며 규모는 2046실에 달한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자 호황을 보이고 있는 상반기로 분양을 서두르면서 공급 날짜가 겹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달 분양 예정인 오피스텔은 대형건설사가 시공하는 물량부터 지역건설사가 시공하는 물량까지 다양하다.
우선 성남에서는 대우건설이 ‘성남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할 예정이다. 전용 20~49㎡ 총 1255실로 근린생활시설 2개동과 합쳐 조성된다. 오피스텔은 총 20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이 중 약 93%가 전용면적 20~28㎡의 소형 이다. 또한 100%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며 아파트에 못지 않는 조경시설도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 대농지구(복대동 288-62번지)에서는 ‘대농지구 롯데캐슬 시티’가 공급된다. 롯데건설이 청주시 최초로 시공하는 오피스텔이다. 최고 15층, 전용면적 28~53㎡, 총 527실 규모다. 원룸, 투룸, 복층형(3~9층), 테라스형(3층 일부)등 총 9개 타입의 다양한 평면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텔 역시 100% 자주식 주차가 가능하며 지역난방도 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물론, 빌트인시스템(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및 조경공간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된다.
부천 옥길지구에서는 GS건설이 아파트(566가구)와 오피스텔로 구성된 ‘부천옥길자이’를 선보인다. 이중 오피스텔 부분은 144실(전용 78·79㎡)이다. 옥길지구 내에서는 최초로 공급되는 오피스텔이다. 특히 24실로 공급되는 79㎡B타입의 경우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4베이로 설계됐다.
부산 서면에서도 삼한종합건설이 아파트(1272가구)와 오피스텔로 된 ‘골든뷰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이 중 오피스텔은 120실(전용 44~107㎡)이다. 이 물량은 KTX환승센터로 거듭나는 부전역과 도보 1분 거리에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오피스텔이 4곳 뿐이지만 더 늘어 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오는 12일은 상반기 서는 분양 장 가운데 가장 크게 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