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홉킨스 CEO, 삼성전자 투자자 포럼 발표
삼성전자가 인수한 미국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업체 스마트싱스가 올 하반기에 보안 패키지를 출시한다.
알렉스 호킨슨 스마트싱스 최고경영자(CEO)는 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전자 투자자 포럼에서 “올해 가장 큰 집중 부분은 소비자들의 집안에서 스마트 기기들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보안이 잘 지켜지고 있는지”라며 “하반기에 미국과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할 수 없지만 다른 시장에서 보안에 관련된 패키지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스마트싱스는 기기간 연결을 돕는 중앙 플랫폼을 제공하는 벤처기업이다. 하나의 모바일 앱으로 집을 모니터링·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등의 플랫폼을 개발해왔으며 삼성전자로의 인수 이후에도 창업자인 호킨슨 대표가 계속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삼성전자에 인수됐다.
홉킨스 CEO는 “삼성전자로 편입된 이후 공격적으로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저력이 생겼고 엔지니어만 해도 수백 명으로 늘어났다”며 “삼성을 통해 여러 협업기회 까지 생겼다”고 말했다.
삼성의 스마트싱스 브랜드 사용 유지 질문에 대해선 “삼성이 워낙 소비자 브랜드 파워가 강력하기 때문에 제품을 선택하는데 있어 큰 힘을 갖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것”이라며 “다만 삼성 제품에만 적용되는 플랫폼으로 비추어질 수 있어 (브랜드 변경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에는 기반을 다지고 모든 주요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기의 집을 스마트폼화하는 것을 가장 쉽고 편리하게 하고자 한다며 누구든지 쉽게 쓰고 이해할 수 있게 개발하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