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엠블랙이 5인조에서 3인조로 활동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그룹 엠블랙의 8번째 미니앨범 ‘미러(MIRROR)’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5인조에서 3인조로 새롭게 태어난 엠블랙이 7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자리다.
3인조로 컴백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엠블랙 멤버 승호는 “6년 동안 쌓아왔던 것을 재정비하느라 힘든시간을 보냈다”며 “그래도 새로운 모습으로 나오니 힘도나고 다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멤버 지오는 “심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현실을 부정하게 되고 가상현실(게임)에서 활동하며 살았다. 무언가에 집중하지 않으면 심장이 빨리 뛰고 안 좋은 생각들이 나서 아무 생각없이 게임만 계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시간들이 길어지면서 많이 돌아 보게됐다”며 “팬들의 사랑이 당연하다고 느끼면서 살아왔는데 이제는 그 사랑의 감사함으 많이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멤버 미르는 “6개월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시골 장성에 내려가 농사를 지으면서 마음의 평온을 느끼고 왔다”고 밝혔다.
엠블랙의 8번째 미니앨범 ‘미러’는 ‘Resurrection’, ‘거울’, ‘일상’, ‘Hey U’, ‘Eyes on you’, ‘I Know u want me’, ‘사계절, 24시간’, ‘나무’ 등 총 8곡이 담겨있다. 타이틀곡 ‘거울’은 아무 말 없이 떠나버린 소중한 사람의 배신 그리고 남겨진 사람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직설적인 가사와 무게감 있는 비트와 중독적인 멜로디 라인과 엠블랙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이다. 엠블랙은 이날 열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