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메르스(사진=TV조선뉴스캡처)
전주에서도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전북 전주에서 메르스 1, 2차 역학조사 결과 음성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던 A씨(63)가 10일 최종 양성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순창, 김제에 이어 전주에서도 메르스 양성반응자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전북도 메르스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지난달 31일 1차 검사와 1일 2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던 A씨가 9일 밤 근육통과 기침, 설사 증세가 심해 역학조사를 다시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서울삼성병원 응급실에 아내의 암 치료를 위해 내원했고, 31일 오한과 발열증세가 심해지자 전주예수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당시 서울삼성병원에서 메르스 6번 환자와 접촉해 격리대상자임을 통보받고 보건소에 신고했다. 자가격리 된 A씨는 이날 1차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고, 1일 실시된 2차 검사에도 음성판정을 받아 A씨와 접촉했던 92명도 격리가 해제된 상태였다.
이에 전북의 방역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예수병원 방문 시 A씨와 접촉했던 92명에 대해 전원 자가격리조치를 다시 취하고 A씨 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전주 메르스 소식에 네티즌은 “전주 메르스, 그럼 언제부터 감염됐던 거지?”, “전주 메르스, 접촉자 더 늘어난 거 아냐?”, “전주 메르스, 전남으로 내려가는 것도 순식간이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