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폭풍 분노'… 심판 판정 다시 봤더니

입력 2015-06-12 20:24수정 2015-06-12 20:24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분노했다.(뉴시스)

한화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 파크에서는 엘지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양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3회부터 두 팀의 타격전이 시작됐다.

엘지는 이병규 양석환의 연속되는 홈런으로 한 이닝에만 5점을 따내며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하지만 한화가 연속 안타로 3점을 곧바로 따라 붙으며 엘지를 압박했다.

그리고 한화의 동점 주자가 나가있던 3회말, 2아웃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타석에 들어선 대타 김태완은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 불리한 상황에서 투수 임정우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참아냈다.

하지만 심판은 곧바로 삼진 판정을 내렸다. 임정우의 공이 스트라이크 존을 지나쳤다는 것.

이에 김성근 감독은 곧바로 심판에게 항의했다. 평소에도 종종 심판 판정에 불만을 제기하는 김 감독이었지만 이번 판정에 대해서는 좀 더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며 한화의 동점 찬스가 무산됐다.

당시 해설진들 역시 심판 콜이 조금 빨랐던 것 같다며 아쉬워 했다.

네티즌은 "김성근 항의 정당" "김성근 항의 할만했다 심판 돈받았냐" "김성근 항의 할만 했는데 저건 스트라이크로 봐도 된다" "김성근 항의 좀 더 거칠게 했어야 했다" "김성근 항의 잘 들어갔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