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들이 종로구 새문안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실시된 단체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 금호아시아나그룹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늘고있는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 임직원들이 헌혈캠페인을 통해 사랑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금호아시아나 본관에서 사옥에 입주한 그룹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헌혈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행사는 메르스 확산에 따라 헌혈이 줄고 예정된 단체헌혈도 취소되는 등 혈액 수급에 큰 문제가 생긴 상황을 감안해 실시한 것으로 145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23일부터 24일일까지 강서구 오쇠동 본사 및 김포공항에서 헌혈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등 그룹 계열사와 각 사 지방사업장에서도 내달 중순까지 헌혈행사를 가진다.
2004년 대한적십자사와 헌혈약정을 맺은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부터 신입사원 입사교육 프로그램에 단체헌혈을 포함시켜 실시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는 2006년부터 매년 사랑의 헌혈로 모은 헌혈 증서 총1만4877장을 주요병원 어린이병동에 기증, 기증된 헌혈증서는 어려운 환경에서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희귀난치병 어린이의 치료 등에 쓰이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헌혈 전 철저한 검사와 문진, 소독을 통해 메르스에 대한 우려를 없앴으며, 앞으로도 전체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사랑나눔 실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