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양옥 작가 ‘달항아리와 새’(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 )
고양문화재단이 ‘민화’를 주제로한 ‘우리 문화의 멋과 민화’ 전을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에서 개최한다.
29일부터 9월 2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민화에서 주로 그려졌던 소재인 꽃과 새, 동물, 산수, 인물, 문자와 책가 등 모두 여섯 섹션으로 구성돼 전시를 이해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시에서는 민화에 내재한 이미지와 색채의 주술성, 힘에 주목한 박생광, 민화가 가진 소재의 해학성과 표현의 자유로움을 추구한 김기창, 유양옥 등을 비롯해 문자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이응노, 남관, 류준화 등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십장생의 세계를 몽환적으로 그려낸 오승우, 민화 풍의 풍경 그림을 현대적으로 담아낸 이희중, 김선두, 서은애, 꽃과 새의 풍성한 이야기와 아름다운 색채에 주목한 김근중의 작품도 선보인다.
이와 함께 플라스틱과 고철 등 새로운 소재로 민화의 해학을 유쾌한 조각으로 표현한 서희화, 민화의 상징성과 이야기 그림의 특징을 따라 지금 우리 사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홍지연, 책거리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이지숙, 임수식, 김지평 등의 작품도 등장한다.
부대행사로는 청소년 및 어린이 관객이 미술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전시 작품을 응용한 만들기, 그리기, 색칠하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는 ‘나도 작가’ 프로그램으로 ‘미니병풍 만들기’와 ‘한지 컵받침 만들기’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