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항공우주박물관, 13년 만에 누적관람객 400만 돌파

입력 2015-06-23 18:11

하유미 기자 jscs50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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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02년 8월28일 개관한 항공우주박물관의 누적관람객 수가 400만명 돌파를 기념해 400만 번째로 방문한 이창욱씨에게 항공우주박물관 평생회원권을 비롯해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FA-50 모형항공기를 증정했다. 사진제공 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02년 8월28일 개관한 항공우주박물관의 누적관람객 수가 400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KAI는 이를 기념해 400만 번째로 방문한 이창욱(전남 광주·46세)씨에게 항공우주박물관 평생회원권을 비롯해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FA-50 모형항공기를 증정했다.

이창욱 씨는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경남 사천을 처음으로 방문했다”며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현주소를 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KAI는 이 같은 관람객 증가 원인 중 하나로 항공우주박물관 부지 내 교육기부 체험관인 KAI 에비에이션 센터의 활발한 캠프 활동을 꼽았다.

2009년 교육기부운동의 일환인 KAI 에비에이션 캠프를 위해 건립된 에비에이션 센터는 교과과정 속의 수학, 과학 원리를 항공기 개발 과정과 연계해 체험할 수 있는 항공전문 체험학습관이다. 에비에이션 캠프는 중·고등 학생과 교사를 포함해 연간 1만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학희 KAI 경영지원실 상무는 “앞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발맞춰 온라인 공간과 물리적 공간을 연계, 관광과 교육적 요소를 결합한 대한민국 대표적 항공우주 박물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I 항공우주박물관은 지역경제 발전, 활성화에 기여함은 물론 21세기 첨단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규모는 4만6281㎡(약 1만4000여평)으로 항공우주관, 자유수호관, 야외전시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