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지를위한바느질 페이스북 캡처)
메르스 때문에 한동안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던 '마스크 결혼식' 사진. 한 번쯤 보셨을 겁니다. 신랑신부와 친구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찍은 사진인데요. 평택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라며 인터넷에서 확산됐습니다. 그러나 소문과 달리 실제 이 사진은 서울 성북구에서 진행된 결혼식 이벤트 사진으로 밝혀졌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콘셉트를 잡고 촬영한 사진인 것이죠. 이 이벤트를 진행한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최근 "결혼식 날 메르스 영향으로 신랑과 신부, 하객들이 걱정할 것을 염려하는 마음에서 마스크 220개를 준비했었다"며 콘셉트 촬영임을 밝혔습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결혼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하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사진은 한국의 '메르스 사태' 알리며 영국 경제주간지에 실리는 등 해외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