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대책특위가 다음주부터 메르스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메르스대책특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메르스 끝이 자꾸 멀어져간다. 강동성심병원, 카이저재활병원 등 새로운 진앙지가 계속 출연하고 있다. 특위가 캐기 전에 정부는 스스로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전모를 솔직히 밝혀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정치적 판단이나 개인의 보신을 위해서 사실호도 말고 정확히 밝혀서 다시는 이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고쳐야 할 부분을 찾아 고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정부가 국민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한 “지금까지 기획재정부가 의료 공공성 확보엔 전혀 관심 없이 의료 영리화에만 관심을 가져 그 결과가 메르스와 같은 인재로 나타나게 됐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위 소속이기도 한 김 의원은 “오늘 복지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메르스 진료로 인해 손실을 본 의료기관에 대한 손실보전책, 메르스 같은 해외 신종전염병을 다를 수 있는 공공의료체계 강화방안을 다룰 것”이라며 “기재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 태도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