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대아티아이가 모 대기업이 2000억원대에 인수를 추진하다 실패했던 삼안엔지니어링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인수 가격은 삼안엔지니어링이 워크아웃 중이어서 1/10 가격으로 낮춰졌다.
25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대아티아이는 200~300억원대에 삼안엔지니어링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주부터 실사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안엔지니어링은 지난 1967년 설립된 설계ㆍ엔지니어링 업체로 2002년부터 7년 연속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수주 1위를 차지했으며 최근에도 업계 상위권을 차지고 하고 있다.
이명박정부 당시 4대강사업 등으로 인해 사세를 급격히 키웠으나 이후 건설시장 침체로 각종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모기업인 프라임개발이 재무적인 위기를 겪자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현재 삼안엔지니어링은 수력, 도로, 철도 등 국ㆍ내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아티아이가 인수활 경우 철도 사업 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수력 등 신사업에까지 영역확장을 꾀할수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삼안엔지니어링은 프라임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2010년 말 경 롯데건설이 삼안 주식 전량을 2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으나 프라임그룹의 변심으로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면서 “다만 현재까지 인수를 위한 실사를 앞두고 있고, 인수합병은 인수 마무리가 될 때까지 변수가 많아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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