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iOS 8.4 업데이트로 이를 설치한 100여개국 사용자들은 가입형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에 가입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한국은 해당되지 않으며 향후 서비스 일정도 미정이다.
iOS 8.4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애플 뮤직 론칭을 위한 업데이트가 주된 목적이다. 결국 애플 뮤직 앱이 리뉴얼 됐으며, iBook과 그 밖의 버그 수정을 포함하고 있다.
애플 뮤직의 경우 미국 기준 사용료는 1인당 월 9.99달러, 6인 가족 월 14.99달러이며, 첫 3개월간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음원 목록 규모는 약 3000만 곡이며, 이는 경쟁 서비스들과 대동소이하다. 애플은 이날 업계 최초로 테일러 스위프트의 인기 앨범 '1989'를 스트리밍으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애플 뮤직은 무료 기간 3개월 동안 아티스트들에게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했으나, 스위프트가 "아티스트들에게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마땅하다"며 공개로 항의하며 보이콧 의사를 밝힌 것을 계기로 애플이 이런 방침을 철회했다.
이에 따라 스위프트는 보이콧을 철회하고 애플 뮤직에 음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스위프트는 그간 스트리밍 서비스에 음원을 제공하지 않았다.
애플 뮤직 서비스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맥, PC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도 나올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애플 뮤직 서비스의 일부로 인터넷 라디오 방송인 '비츠1'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