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 판매만족도 2년 연속 1위

입력 2015-07-01 09:16

15년 제이디파워 中 만족도 조사 역대 최고점 기록

현대차의 중국 현지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시장 조사 업체 제이디파워의 ‘2015 중국 판매만족도 평가(SSI)’에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현대는 조사 대상 71개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800점이 넘는 812점을 기록했다. 이는 조사가 처음으로 이뤄진 2000년 이후 역대 최고점이다.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법인)도 전체 업체 평균 682점을 크게 상회하는 744점으로 5위에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반 톱5 등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평가 결과는 최근 중국 로컬업체의 저가형 신모델 출시, 합자업체들의 판촉 경쟁 과열 속에서 얻은 성과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번 만족도조사에서 전체 업체의 평균 점수는 작년보다 11점이 오른 반면, 중국 로컬 업체의 평균 점수는 31점 높아졌다.

그 결과 체리, 제일기차 등 10위권 내에 중국업체가 포진했다. 중위권에도 다수의 중국 업체들이 진입하며 로컬업체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는 중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객 중심의 기업 마인드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투싼, K5 등 신차 출시, 차급 세분화에 맞춘 현지 전략 모델 개발 등 내실 강화를 통해 중국시장에서 지속성장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