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신한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이 발행하는 해외지수 및 통화 관련 ETN 5종목을 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하는 4종목(인버스 2종목 포함)은 모두 미국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미국의 대표적 주가지수인 다우지수에 기반한 다우존스지수 선물과 전 세계 주요 6개국의 통화 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 선물에 각각 정방향ㆍ역방향(인버스)으로 투자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상장하는 TRUE 인버스 차이나H ETN(H)은 중국 H주 인버스로는 첫 상품이다. 중국 A주 인버스는 지난 6월 10일 상장된 TIGER 차이나A 인버스 ETF가 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달러 강세 추세 속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TN은 발행인인 증권회사의 신용 위험이 있는 무보증 무담보 파생결합 증권이므로 투자 시 관련 지표를 확인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규상장으로 올해 신규상장 종목 수는 31개, 전체 상장 ETN 종목 수는 41개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