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파크, 이전 모델보다 실내공간 활용도 'UP'
국산 경차의 양대산맥 가운데 한 차종인 한국지엠의 스파크 시리즈가 새로운 모델로 돌아왔다. 1일 한국지엠은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신차 발표회를 갖고 계약 접수에 돌입했다.
스파크 신형 모델은 기존의 날카롭고 공격적인 스타일의 외관에서 전반적으로 둥글해졌다. 긴 눈매는 이전보다 다소 짧아졌으며 헤드라이트도 원형에 가까워졌다.
이를 두고 경쟁 차종인 기아자동차의 더 뉴 모닝과 비슷한 외관을 가졌다는 평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스파크 신형 모델은 기존보다 휠 베이스를 늘리고 전고를 36mm 낮추는 등 골격 자체의 변화를 줬다. 다만 차체의 폭과 길이는 기존 모델과 같다.
더 뉴 모닝과 비교해보면 자동차의 폭만 약 174mm 클 뿐이다.
전고가 낮아진 스파크 신형 모델은 시트의 높이도 조절돼 여유로운 헤드룸 확보가 용이해졌다. 다소 큰 실내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가격은 1015만~1499만원이다. 판매 비중이 높은 주력 모델인 LT와 LT플러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각각 23만원과 9만원 내렸다.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과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추가한 최고급모델인 LTZ는 13만원 올랐다.
변속기는 5단 수동변속기와 무단 변속기인 차세대 씨테크(C-TECH)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복합연비는 수동변속기 모델이 15.4km/ℓ, 씨테크 모델이 14.8km/ℓ다.
연료 소모를 줄여주는 스탑앤스타트 테크롤노지, 에어로 스포일러, 저구름저항 타이어 등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스파크 에코 모델은 복합연비가 15.7km/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