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리얼스토리 눈’ 집주인 할머니를 살해한 세입자의 현 상태가 드러났다.
1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피투성이로 발견된 86세 집주인 할머니의 비극적 사건에 대한 전말이 그려졌다.
이날 ‘리얼스토리 눈’에서 아들에 의해 발견된 정씨의 시신은 목과 얼굴에 수십 차례 칼로 찔린 자상이 뚜렷했다. 알고 보니 63세 전 세입자 강씨가 그녀를 찾아와 살해한 것이다.
정씨는 세상을 떠났고, 강씨는 현재 수감 중이다. 교도관은 강씨에 대해 “가족들과도 말할 수 없는 상태다. 너무나도 왜소하다”며 불안한 심리 상황을 전했다.
이에 앞서 정씨 아들은 “세입자 강씨가 무서웠다고 몇 번이고 말했다. 노이로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동네 사람들은 “할머니 정씨는 뭐든지 똑 부러지게 하는 분이었고, 외로운 분들이 의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정씨를 살해한 세입자 강씨는 남편과 사별해 사남매 홀로 키웠다. 전문가들은 그녀의 행동을 CCTV를 통해 살펴본 후 “돈 때문만은 아니다. 그동안 살면서 작은 상처들이 쌓여 자신만의 감정이 됐다. 사회에 대한 분노가 할머니한테로 튀어나온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