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들이 전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다.
중앙메스르관리대책본부는 4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환자 16명 가운데 12명은 다른 병원으로 옮겼고, 3명도 보호자 동의를 구한 뒤 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 이송이 마무리되면 삼성서울병원엔 메르스 환자가 한 명도 남지 않게 된다.
또한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진료에 나선 의료진 중 감염 위험성이 조금이라도 있을 경우 자가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메르스 사태로 경제적 손실을 본 21개 병원에 대해서도 총 160억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삼성서울병원 의사가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메르스 확진자는 총 185명으로 늘었다. 치료 중인 환자 41명 중 11명은 불안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