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뉴시스)
삼성-SK 전에서 보기드문 장면이 나와 화제다.
9일 대구구장에서는 삼성라이온스와 SK와이번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팽팽한 0의 대결이 이어지던 4회 말 2사 2루 상황에서 최근 타격감이 높아진 박석민이 타석에 섰다.
이후, SK 선발투수 김광현의 높은공을 받아친 박석민의 공이 높이 뜨면서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는 듯 보였다.
그런데 공이 너무 높게 뜬 탓에 1루수, 포수, 투수 모두 선뜻 공을 잡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었다.
결국 공은 누구하나 잡지 못한 채 홈플레이트 근처 페어지역에 떨어졌다. 그 순간 2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을 파고들었다. 잠시 멈칫 했던 김광현은 곧바로 공을 잡아 최형우를 태그했고 주심은 아웃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후 중계방송사에서 다시 보여준 리플레이 화면에서 공을 잡은 선수는 김광현이 아닌 1루수 브라운인 것으로 밝혀졌다.
김광현과 브라운이 모두 글러브를 뻗었는데 공은 브라운의 글러브로 들어갔던 것. 만약 주심이 이를 제대로 확인했다면 삼성의 득점이 인정되는 상황이었다.
네티즌은 “김광현 모른 채 하는것 봐” “김광현 브라운 실망이다” “김광현 비 신사적 행위” “김광현 실망이다” “김광현 이게 뭐냐” “김광현 이번 경기 이기면 논란 클 듯” “김광현 너무 실망스러운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