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10분기 연속 판매 1위를 이어갔다.
12일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 TV 시장에서 올 2분기 20.8%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분기 첫 1위 이후 10분기 연속 기록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업체 하이센스가 14.1%로 2위에 올랐고, 스카이워스와 일본업체 샤프가 각각 11.8%의 점유율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소니(8.6%), TCL(8.5%), 창홍(6.6%) 등의 뒤를 이었다.
코트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스마트 TV 판매량은 2650만대로 2012년 대비 2배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4055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매층도 고소득층에서 중산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SUHD TV 라인업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은 2013년 7310만대, 2014년 8680만대에서 올해는 971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체 TV 판매에서 스마트 TV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40%를 넘길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에서 28.2%라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