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최대 피해자를 발생해 아직까지 폐쇄중인 삼성서울병원이 이달 격리 해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3일 브리핑에서 "20일쯤 격리 해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의 권덕철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의 부분폐쇄를 언제 해제할지 기초 자료를 검토하고 논의중이다"며 "삼성서울병원에서 자가격리된 의료진들이 메르스 검사 등을 하고 복귀하는 20일 이후에 해제가 공식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13일 부분폐쇄 이후 신규 환자를 받지 않고 있다.
초기에는 응급실 이송요원인 137번 환자로 인한 최대 잠복기(6월24일)를 1차 재개원일로 예정했지만, 내부에서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개원 일자가 늦춰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 4일 마지막 환자가 나왔다.
한편 대책본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여전히 메르스 종식 기준을 놓고 논의중이라며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