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AJ네트웍스는 13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AJ네트웍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3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3만200원~3만4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695억원이다. 8월 4일~5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8월 10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 예정일은 8월 말이다.
지난 2000년 설립된 AJ네트웍스는 2013년 12월 지주회사인 아주엘앤에프홀딩스와 아주렌탈이 합병해 현재의 상호로 변경됐다.
지주부문의 경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국내 2위 렌터카 업체 AJ렌터카와 AJ토탈(냉동·냉장 창고업 및 주유소 운영), AJ파크(주차장 운영사업 및 주차관제 시스템 판매사업),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여신전문 및 신기술 금융회사)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AJ네트웍스의 사업부문은 물류용 파렛트, IT기기, 고소장비 등에 대해 자산관리 개념까지 포함된 종합적인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규모 오프라인 위주였던 기존 렌탈 서비스에 규모의 경제와 온라인 시스템을 접목해 확고한 시장지위를 구축했다. 자산에 대한 소유가치 보다는 사용가치를 우선하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최초 IT기기로 시작한 AJ네트웍스의 렌탈 서비스 대상은 파렛트, 고소장비로 확대됐다.
지난해 AJ네트웍스의 매출액(개별 기준)은 각 사업부문의 고른 실적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942억원, 영업이익은 38.4% 증가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도 AJ네트웍스는 434억원의 매출액과 55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한 45억원으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인수단은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