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너를 사랑한 시간(출처=SBS 방송 캡처)
'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이진욱을 남자로 바라보지 않는 이유가 밝혀졌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정도윤ㆍ연출 조수원) 6회에서는 최원(이진욱)이 하나(하지원)의 과거 발언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이진욱)은 직장에서 밥을 먹던 중 이소은(추수현)으로부터 "원이 선배님 이상형은 없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원은 "그런 건 애들 때나 있는 거지"라고 답했다.
이에 소은은 "하나언니 이상형은 어때요?"라고 다시 물었다.
원은 과거를 회상했다. 고등학생 시절 하나는 원에게 "난 나중에 키스로 이상형 찾을 거야. 첫 만남에서 키스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할 수 없다면 일단 이상형에서 제낄 거야"라며 "1차 관문에 통과한 사람 중에 가슴이 막 뛰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사람과 연애할 거야"라고 열정적인 사랑을 꿈꾸고 있음을 말한 바 있다.
늘 옆에서 하나를 바라보는, 공기같은 존재의 원은 하나의 이런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원은 무려 17년동안 하나를 짝사랑하게 됐다.
'너를 사랑한 시간'은 오랜 시간 동안 우정을 이어 온 두 남녀가 서른이 되며 겪게 되는 성장통을 그린 작품이다.
'너를 사랑한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