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류현경
류현경이 YG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제의를 거절했던 일화를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 스타탐구생화 코너에는 영화 '쓰리썸머나잇'주인공인 배우 김동욱과 류현경이 출연했다.
이날 류현경은 "30살 전에 래퍼로 데뷔하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YG 매니저에게 연습생 제의에 '연기자인데요?'라고 거절한 걸로 알려져 있다. 요즘 '쇼미더머니'와 같은 방송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드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류현경은 "가슴 속에서 들끓는 힙합의 기운을 주체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어 "어릴 때 독립문에서 진행한 지누션 팬사인회에 친구들이랑 간 적이 있는데 노래가 흘러나와 따라서 랩을 하고 춤을 췄다. 근데 관계자 분께서 '너 YG 와서 연습생 할래?'라고 농담식으로 말씀을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류현경은 "내가 아역배우 출신이라 그때는 나름 연기자에 대한 프라이드가 있었다"며 "그래서 연기자라고 하고 그 제의를 거절했다. 인생에서 가장 후회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지금이라도 랩을 해 볼 생각은 없냐"고 묻자 류현경은 "지난해에 어떤 프로그램에 나가 랩을 한 적이 있다. 무대에서 너무 떨려 소리만 지르더라. '난 유전자가 없구나' 싶었다. 노래방에서 하는걸로 만족하려고 한다"고 털어놔 스튜디오는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동욱은 "YG 관계자가 그 방송을 보셨으면 얼마나 놀랐겠냐"며 너스래를 떨어 또다시 폭소를 안겼다.
'올드스쿨' 류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