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인수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국의 시틱그룹에 이어 한국금융지주도 인수 검토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5일 오전 11시4분 현재 KDB대우증권은 전일대비 750원(5%) 상승한 1만5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한국금융지주가 대우증권 인수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자기자본 3조원이 넘는 한국투자증권을 거느린 한국금융지주가 대우증권 인수에 성공할 경우 총 자기자본 7조원을 웃도는 초대형 증권사가 탄생할 전망이다.
여기에 한 언론매체는 중국 국영기업인 시틱(CITIC)그룹이 KDB대우증권 인수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시틱그룹의 금융 계열사이자 중국 1위 증권사인 중신증권은 최근 국내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대우증권 인수에 관한 자문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틱(CITIC)그룹은 최근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60위를 차지했다. 중신그룹의 총자산은 지난해 4조2997억위안(약 764조원) 수준으로 삼성(331조원)의 2배가 넘는다.
유럽계 자금 유입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등 증권주들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틱그룹과 한국금융지주의 대우증권 인수 검토 소식이 더해지면서 상승세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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