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의 베타테스트가 시작됐다.
15일 삼성카드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모집된 삼성페이 체험단 1000명에 대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베타테스트를 신청해 선정된 체험단에게 삼성페이 어플리케이션 설치 방법 및 유의사항 등을 문자로 전달했다.
체험단은 삼성페이 베타앱을 설치한 뒤 소지한 실물 삼성카드와 카드정보를 등록한 후 본인 인증, 지문·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하면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선발된 삼성페이 체험단은 이날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주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삼성페이 결제 서비스를 체험하게 된다.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은 국내 카드사는 삼성카드를 비롯해 신한, 롯데, 현대, KB국민, NH농협카드 등 6개 카드사다. 비자·마스터카드, US뱅크,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은행 등 미국 금융회사 10곳도 포함됐다.
삼성페이로 실제 결제를 할 때는, 휴대전화 하단의 홈 버튼에서 손가락을 위로 밀어 올려 삼성페이를 활성화시킨 후 휴대전화를 가맹점 내 결제 단말기에 접촉하면 된다.
삼성카드는 체험단의 의견을 앞으로 출시될 삼성페이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오는 9월 정식으로 출시될 삼성페이는 NFC(근거리무선통신)뿐 아니라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방식을 지원해 국내외 대부분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신용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스마트폰을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